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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이 풋티지 상영회로 베일을 한 꺼풀 벗었다.
10일 밤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의 글로벌 쇼케이스가 열렸다.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진행,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 IMAX관 객석을 꽉 채우며 작품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케 했다.
'알리타: 배틀 엔젤'은 영화 '타이타닉' '아바타' 제작자 제임스 카메론과 '씬 시티' 시리즈의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6세기,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로사 살라자르)의 이야기를 그린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물이다. 일본 작가 키시로 유키토의 SF만화 '총몽'을 원작으로 했다.
본격 3D 풋티지 상영에 앞서 마련된 사전 행사에선 '알리타: 배틀 엔젤'에 관한 OX 퀴즈를 푸는 시간이 주어졌다. 아직 예고편만 공개된 상황임에도 예비 관객들은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며 큰 호응을 보였다.
이후 그리팅 상영을 통해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알리타: 배틀 엔젤' 연출은 일생 일대의 기회였다"라며 "로사 살라자르는 알리타로서 탁월한 연기력을 뽐냈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뒤이어 오픈된 풋티지 영상은 약 30분 분량으로 하이라이트를 모아, 역대급 블록버스터 스케일을 가늠하게 했다. '아바타' '혹성탈출' 시리즈 등으로 시각 효과 기술을 진일보시킨 웨타 스튜디오가 가세해 혁신적인 26세기 미래 도시의 비주얼을 구현해낸 것이 압권이었다. 특히 제임스 카메론이 지난 2005년부터 공들여온 '드림 프로젝트'인 만큼 독창적인 세계관을 자랑했다.
화려한 비주얼에 풍부한 감정선을 지닌 알리타 캐릭터로 휴머니즘을 강조하며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다채로운 면모로 다가오는 2019년 새로운 히로인의 탄생을 알린 알리타. 악의 존재에 맞서는 최강의 전사로서 짜릿한 쾌감을 전하는 동시에, 닥터 다이슨 이도(크리스토프 왈츠)와 휴고(키언 존슨)와는 인간보다 인간다운 감정을 교감하며 감성을 건드린다.
이도는 고철 도시 사이보그 전문 의사로 공중 도시에서 떨어진 고철더미 속에서 알리타를 발견한 인물. 알리타를 고쳐주고 위험한 도시 생활을 헤쳐나갈 수 있게 도와주며 다정한 아버지 같은 관계를 형성한다. 휴고는 세상 물정 밝은 고철 도시 소년으로 알리타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며 미묘한 감정을 나눈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로 존재감을 드러낸 로사 살라자르는 이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의 순수한 매력을 끌어올리는 열연으로 정체성을 찾아나서는 여정의 흥미를 유발, 본편에서 펼칠 활약상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알리타: 배틀 엔젤'은 내년 2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이십세기 폭스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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