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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구원투수보다 트레이드 카드로 가치 있다."
ESPN이 1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의 큰 손이며, 적극적으로 트레이드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저스가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큰 와일드카드가 될 수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특히 엘리트 선발투수 보강을 위해 마에다 겐타가 트레이드 카드로 가치 있다고 주장한 게 눈에 띈다.
ESPN은 "다저스는 윈터미팅에서 거대한 와일드카드다. 외야수와 건강한 내야수, 강력한 선발로테이션이 있다. 불펜은 어느 정도 작업을 할 수 있고, 주전포수는 여전히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월드시리즈 패배와 챔피언십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그들은 큰 움직임에 대한 준비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트레이드의 핵심으로 알렉스 버두고를 지목했다. ESPN은 "가장 중요한 이름은 버두고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준비가 됐다. 트리플A로 보내는 건 그를 낭비하는 자산으로 만들 것이다. 그는 코리 클루버, 트레버 바우어, 노아 신더가드 같은 선수를 데려오는 거래의 핵심이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선발투수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제기했다. ESPN은 "또 다른 선발투수가 패키지의 일부가 될 수 있다. 다저스는 아마도 선발투수 중 한 명을 트레이드 할 것이다. 커쇼가 3년 9300만달러 연장 계약을 맺었고, 류현진은 퀄러파잉오퍼를 수락해 1790만 달러를 받는다. 다저스는 적어도 로스 스트리플링, 훌리오 유리아스 없이 최소 6명의 선발투수를 투입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에다 겐타가 트레이드 카드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ESPN은 "마에다는 불펜에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구원투수보다 트레이드 칩으로서 더욱 가치가 있다. FA 1년을 남긴 알렉스 우드, 리치 힐도 마찬가지다. 다저스는 부러울만큼 선발진의 깊이가 깊다"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ESPN은 "다저스는 커쇼와 워커 뷸러를 포함하는 선발투수 로테이션의 최상단에 또 다른 엘리트 선발진을 추가할 수 있다. 하퍼와 같은 메가스타를 데려올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처럼"이라고 내다봤다.
2016년 LA 다저스에 입단한 마에다는 올 시즌 8승10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시즌 도중 선발로테이션에서 탈락, 구원투수로 뛰었다.
[마에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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