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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한민국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이 14일(이하 한국시각)부터 16일까지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리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한다. 봅슬레이 4인승 월드컵 대표팀은 이 대회를 통해 2018-2019시즌 첫 선을 보인다.
스켈레톤 종목은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14일에 경기가 열린다. 대한민국은 남자부에 윤성빈(24·강원도청)과 김준현(26·한국체대), 여자부에 정소피아(25·강원BS경기연맹)가 출전한다. 오후 6시 15분에 남자부 경기가 먼저 시작한다. 1차 대회 동메달리스트인 윤성빈은 2차 대회에서 니키타 트레구보프(23·러시아)와 마르틴 두쿠르스(34·라트비아)를 넘어 우승을 노린다. 1차 대회에서 20위를 기록한 김준현은 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여자부 경기는 오후 10시에 열린다. 정소피아는 1차 대회에서 단 한 번의 실수로 15위로 밀려났다. 2차 대회 목표는 실수를 줄여 그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대한민국 봅슬레이팀은 15일과 16일 4인승 경기에 출전한다. 앞선 1차 대회 개최지였던 시굴다의 커브가 깊어 2인승 경기만 열렸던 만큼, 빈터베르크에서는 4인승 경기 1~2차 대회가 모두 열린다.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4인승 부문에서 은메달을 딴 원윤종(33·강원도청)은 이번에도 파일럿으로 맨 앞에 나선다.
15일 오후 11시에 열리는 1차 대회에는 원윤종, 김동현(31·강원도청), 이경민(26·국군체육부대), 오제한(27·강원도청)이 출전할 예정이다. 엔트리에 등록된 전정린(29·강원도청), 이선우(19·가톨릭관동대), 김경현(24·서울BS경기연맹), 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도 뒤를 받친다. 2차 대회는 16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파일럿 원윤종을 필두로 몸 상태가 좋은 선수가 푸시맨과 브레이크맨으로 나선다. 봅슬레이 팀은 1차 대회 2인승 경기에서 낯선 시굴다 트랙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엔 익숙한 빈터베르크에서 톱6 진입을 노린다.
빈터베르크 트랙은 대한민국 선수들에 익숙한 장소다. 스켈레톤 종목의 김준현과 정소피아는 첫 출전이지만, 윤성빈은 4번의 공식 대회에 출전했다. 또한, 윤성빈은 2017년 12월에 열린 2017-2018 IBSF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봅슬레이 종목의 원윤종도 6번의 출전 경험이 있다. 개인 최고 기록은 2015-2016 IBSF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2인승 부문에서 작성한 3위다.
월드컵 대표팀에게 이번 빈터베르크 대회는 12월의 마지막 경기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평창부터 시작한 2018년을 유종의 미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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