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공격과 수비가 풀리지 않으면 리바운드를 하고 다른 선수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KEB 하나은행 강이슬이 14일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서 3점슛 5개 포함 27점을 터트렸다. 전반에만 22점을 집중하면서 OK저축은행의 기세를 꺾었다. 올 시즌 초반 좋지 않았는데, 이날 모처럼 토종 에이스의 이름값에 걸맞았다.
강이슬은 "1라운드와 2라운드에 아깝게 졌다. 꼭 잡고 가야 하는 경기였다. 결과와 내용 모두 좋았다. 수비부담이 적은 것도 있는데, 상대 신장이 작았다. 첫 슛이 잘 들어가서 자신감이 붙었다. 벤치에서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공을 잡으면 적극적으로 해주길 바란다"라고 입을 열었다.
시즌 초반 슬럼프에 대해 강이슬은 "작년보다 수비가 강해졌다. 공격이 안 되면 리바운드와 수비부터 해야 한다. 감독님도 내가 코트에 있는 이유를 증명하라고 한다. 내 수비가 공을 안 보고 나만 보고 다닌다. 2대2를 할 때 더블팀을 들어오기도 한다. 슛은 물론, 드라이브 인도 어려워진 건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 긴 대표팀 일정에 대해 "아시안게임, 월드컵 모두 체력훈련을 제대로 할 시간이 없었다. 대표팀에 갈 정도의 선수들이라면 부상도 있는데, 회복할 시간이 없었다. 족저근막염이 있는데 고생했다"라고 털어놨다.
구체적으로 강이슬은 "작년에는 심하지 않았는데, 이번 비 시즌에 심해졌다. 치료하고 관리하면서 뛰고 있다. 사실 진천선수촌 코트 바닥도 좋은 편이 아니다. 매 경기 진통제를 먹고 뛰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컨디션이 올라온 계기가 대해 강이슬은 "KB전은 내가 해야 할 것만 착실히 하고 싶었다. KB는 1위 팀이다. 져도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었다. KB 입장에선 당황스러울 것이다. 상대가 그런 모습을 보이니 더 신나게 했다"라고 말했다.
잘 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심리상태에 대해 강이슬은 "시즌 초반에는 그래도 되겠지 싶었다. 1~2게임 되지 않다 보니 스스로 답답했다. 점점 그게 부담이 됐다. 그러면서 더 안 좋아졌다. 연습을 더 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풀리지 않아도 리바운드를 하고 다른 선수들을 더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강이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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