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흥국생명이 최하위 현대건설을 제물로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3-1(25-21, 23-25, 25-21, 25-19)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승점 3점을 추가하고 9승 5패(승점 28)를 기록, IBK기업은행(승점 26)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경기에서 11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첫 승을 거뒀던 현대건설은 시즌 첫 연승에 실패하고 1승 12패(승점 4)를 남겼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서 17-18로 뒤지다 이재영의 연속 득점이 터지는 등 22-18로 역전하면서 승기를 잡은 반면 2세트에서는 황민경에 블로킹을 내주고 22-24 리드를 허용, 결국 이다영에 득점을 내주고 25점째를 헌납하면서 세트스코어 1-1로 이어져야 했다.
결국 흥국생명은 3~4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3세트에서 19-17로 겨우 리드하면서 시소 게임을 이어가다 이다영이 디그한 공을 김세영이 득점으로 연결하고 톰시아의 시간차 공격 등으로 22-17로 달아나 쐐기를 박은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도 13-11로 앞서다 이주아의 한방으로 20-11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면서 승리에 근접했다.
이날 양팀은 범실 개수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흥국생명이 9개였던 반면 현대건설은 32개에 달했다.
이재영이 29득점을 폭발하면서 흥국생명의 해결사 역할을 했고 톰시이가 15득점, 이주아가 8득점을 보탰다. 현대건설에서는 마야가 37득점을 폭발하고 양효진이 15득점을 보탰으나 시즌 2승째를 거두지는 못했다.
[흥국생명이 15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현대건설의 경기에서 승리한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