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토트넘 홋스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교체 카드 3장이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연출했다. 손흥민이 흔들고, 페르난도 요렌테가 떨궜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끝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에릭센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리그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13승 4패(승점39)를 기록하며 맨시티(승점44), 리버풀(승점42)에 이어 리그 3위를 유지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 카드로 활용한 손흥민, 요렌테, 에릭센이 결승골을 합작했다.
경기를 지배하고도 전반에 골이 터지지 않자 포체티노 감독은 가장 먼저 에릭센을 투입한데 이어 손흥민, 요렌토를 연속해서 교체로 내보냈다. 그리고 이 3명이 열리지 않던 번리의 수비에 균열을 가져왔다.
가장 먼저 손흥민이 번리 수비를 흔들었다. 한 차례 결정적인 슈팅으로 번리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후반 39분 손흥민이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44분에는 크로스가 델레 알리에게 향했지만 옆 그물에 맞았다.
손흥민의 위협적인 공격에 번리 수비는 흔들렸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1분이 지날 무렵 토트넘의 결승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요렌테가 제공권을 앞세워 공을 따냈고 해리 케인을 거친 패스가 달려들던 에릭센의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되며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