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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FA 신분이 된 베테랑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34)에 대해 관심을 표하는 구단이 복수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츠버그 역시 툴로위츠키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팀 가운데 한 팀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유격수 에릭 곤잘레스, 케빈 뉴먼의 성장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다만,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계속해서 전력 보강을 추진 중이다. 피츠버그 역시 툴로위츠키 영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이라고 보도했다.
2006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데뷔한 툴로위츠키는 메이저리그 통산 1,286경기에 출전, 타율 .290 224홈런 779타점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내셔널리그서 골든글러브, 실버슬러거를 각각 2차례 수상하는 등 콜로라도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2015시즌 중반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하락세를 걷고 있다. 발목부상을 입어 2017시즌 66경기를 소화하는 데에 그쳤고, 2018시즌은 통째로 날렸다. 2017년 7월 29일 LA 에인절스전이 툴로위츠키가 가장 최근 메이저리그서 소화한 경기다. 결국 토론토는 지난 12일 툴로위츠키를 방출시켰다.
MLB.com은 “툴로위츠키는 개인훈련을 꾸준히 해왔으며, 차기 시즌부터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뛰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토론토는 툴로위츠키의 재기에 의문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툴로위츠키의 부활 가능성을 낮게 점쳤지만, 윈터미팅에서 관심을 표한 팀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5개팀이 툴로위츠키 영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MLB.com은 “곤잘레스와 뉴먼은 아직 가치를 증명하지 못한 선수들이다. 피츠버그로선 툴로위츠키를 영입하면 불안요소를 제거할 수 있다. 툴로위츠키 역시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는 부담을 덜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피츠버그는 툴로위츠키 외에 프레디 갈비스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로이 툴로위츠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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