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안경남 기자]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수단에 자유를 주겠지만, 그에 따른 책임도 따른다고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기성용(뉴캐슬), 이재성(홀슈타인킬), 이청용(보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함부르크), 황의조(감바오사카) 등이 예상대로 포함된 가운데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김진수(전북) 등이 발탁됐다.
벤투 감독은 “우승을 확신하지만, 우리 만이 우승후보는 아니다”면서 “대회 준비는 잘 됐다. 몇몇 선수가 부상을 당했지만, 잘 준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 분석도 진행 중이다”며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우리의 플레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단 운용에 대해선 최대한 자유를 주되, 그에 따른 책임도 따른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나는 경찰이 아니라 축구 감독이다”고 웃으며 “감독이 매번 선수들을 감독하고 관리하는 분위기는 좋지 않다. 우리는 즐기러 대회를 간다. 자율적으로 생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최대한의 자유를 주겠지만, 최대한의 책임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