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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막내가 또 하나의 성과를 이뤄냈다.
대한스키협회는 "여자 스키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장유진(17, 수리고)이 20일 중국 시크릿가든에서 열린 FIS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월드컵 대회에서 6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상위 6명만 올라가는 최종 결선에 이름을 올리며 개인 최고 성적이자 남녀 스키 하프파이프 통틀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기존 최고 성적은 남자 스키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김광진이 2017년 12월 같은 곳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기록한 7위이다.
장유진은 1차 예선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기술의 완성도 부문에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아 1차 예선은 51점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어 치러진 2차 예선에서 높이와 기술에서 한층 더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 그랩과 함께 540도, 720도 회전 기술을 방향을 바꿔가며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최종 67.50점으로 8위에서 6위로 역전에 성공, 최종 6명이 진출하는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종 결승에 진출한 장유진은 예선보다 더 좋은 성적인 68점을 획득하며 5위에 올랐지만, 2, 3차 런에서 실수를 범하며 역전을 허용, 최종 6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이로써 장유진은 남녀 통합 스키 하프파이프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모글 종목의 서정화(28, GKL)가 세운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최고 성적(6위) 과 타이를 기록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스키를 배운 장유진은 중학생이 되고 난 이후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선수 생활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성과를 거뒀다.
중학교 3학년이 되던 2016년에 국제 대회에 데뷔한 장유진은 첫 대회에서 10위를 차지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2017년에 열린 주니어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4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보인 그는 2017년 5월 스키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됐다.
발탁 이후 첫 대회로 출전한 호주-뉴질랜드 대륙컵 대회에서는 국제대회 첫 입상의 기쁨도 맛봤다.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하는 등 상승 구도를 달리고 있다.
대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장유진은 “최종 결선에 진출해 굉장히 기쁘다. 본선에서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기분은 좋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월드컵에서는 입상 경험이 없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입상하면서 4년 후에 있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꼭 메달권에 들고 싶다. 이 종목은 20대 초반에 전성기가 오고, 그 때가 되면 나도 20대 초반이니까 성장해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장유진은 귀국 후 1월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전지훈련을 다니며 월드컵, 세계선수권 대회 출격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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