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그동안 기복이 심했다. 좀 더 노력하겠다."
OK저축은행 구슬이 20일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서 3점슛 4개 포함 18점 4스틸 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본래 공격력이 강점이고, 기복은 심한 편. 이날은 신한은행의 약한 수비력과 맞물려 좋은 슛 감각을 드러냈다.
구슬은 "중요하게 생각한 경기여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다. 그동안 기복이 심해 나 자신에게도 실망했다. 감독님에게도 죄송스러웠다. 좀 더 노력해서 남은 시즌을 좋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4승을 넘어 5승을 달성했다. 구슬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지더라도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도 많이 한다. 경기 전에도 이기자고 의사소통을 많이 한다. 아무래도 단타스가 크다. 검증된 외국선수다. 지금도 충분히 고마운데 사실 좀 더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단타스와 어떤 얘기를 할까. 구슬은 "기 죽지 마라고 한다. 내가 슛 타이밍이 좋지 않으면 컴 다운을 하라고 한다. 단타스도 혼자 끙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서로 잘 맞추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림을 보지 않고 다른 선수에게 패스하는 게 사라졌다고 하자 구슬은 "감독님이 그거 하지 말라고 정말 많이 말씀 하셨다. 무조건 공을 잡으면 자신의 공격 찬스부터 보라고 하셨다. 몇 초 남지 않았을 때 슛을 던져도 좋은데, 상황에 따라 치고 들어가서 파울을 얻는 등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상일 감독에 대해 구슬은 "운동을 할 때는 정말 무섭다. 운동 후에는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얘기하면 들어주시고, 컨디션도 물어봐 주시고, 감동도 많이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구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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