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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스카이캐슬'에서 연기자 김보라가 출생의 비밀을 알고, 정준호와 염정아 가족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SKY)캐슬' 9회에서는 자신이 강준상(정준호)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의 가족에게 접근하는 김혜나(김보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나는 엄마 김은혜(이연수)의 죽음 뒤 자신이 강준상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그는 강준상에게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강준상은 "은혜니? 은혜 맞지? 이제 와서 어쩌자는 거냐. 미안한데 당신과의 인연은 18년 전에 끝났다. 두 번 다시 전화하지 마"라고 모진 말만 내뱉었다.
큰 상처를 받고 홀로 눈물을 쏟은 김혜나. 이후 독기를 품은 그는 강준상의 가족에게 접근했다. 강준상 딸이자 같은 반 친구인 강예서(김혜윤)에게 다가가 "가지나물 싫어하는구나? 나돈데. 전교 회장 됐으니까, 우리 취향에 맞는 급식 메뉴로 바꿔달라"라고 능청스럽게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라이벌 관계이며, 특히 김혜나는 강예서 때문에 전교 회장 후보 사퇴를 당하는 일을 겪은 바 있다.
그럼에도 김혜나는 "전교 회장된 거 축하한다"라며 악수를 건넸다. 또한 그는 강예서의 짝사랑 상대인 황우주(찬희)에게 받은 돈가스 한 조각을 다시 강예서에게 주며, "먹고 힘낼 사람은 전교 회장인 강예나다"라고 심기를 자극했다.
이에 강예서는 엄마 한서진(염정아)에게 "전교 회장된 거 김혜나가 먼저 축하해줬다. 이상하지?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변했다. 밥 먹자고 다가오고, 우주가 준 돈가스를 나에게 주더라"라고 의아함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김혜나는 강예서 동생인 강예빈(이지원)의 막힌 수학 문제를 풀어주며 환심을 샀다. 이에 넘어간 강예빈은 엄마에게 달려가 "혜나 언니에게 과외받고 싶다. 혜나 언니가 가르쳐주는 게 재밌다"라며 졸랐다.
자신이 저지른 악행이 있기에 찔린 한서진은 그런 김혜나의 의도를 의심했다. 급기야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에게 김혜나를 주의 깊게 봐달라고 지시를 내렸다.
김혜나는 강준상이 근무하는 병원까지 찾아가기도 했다. 그러나 차마 발을 떼지 못하고 돌아선 김혜나. 그런데 방송 말미, 돌연 한서진 앞에 나타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김주영은 김혜나의 뒷조사를 하면서 그가 강준상의 딸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그런 그가 한서진에게 "김혜나를 집으로 들여라"라고 제안, 눈길을 끌었다.
[사진 = JTBC '스카이캐슬'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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