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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 경질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임시 지휘봉을 잡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헤어드라이어’를 꺼낼 수 도 있다고 선수단에 경고했다.
솔샤르는 22일(한국시간) 카디프시티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감독마다 선수를 관리하는 방식이 다르다. 퍼거슨 전 감독도 선수에 따라 다른 방식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나의 헤어드라이어를 꺼낼 수도 있다.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헤어드라이어’는 과거 맨유에서 선수들의 기강을 잡기 위해 선수의 얼굴에 대고 큰 소리로 호통을 쳤는데, 이를 두고 헤어드라이어를 연상시킨다고 하면서 유명세를 떨쳤다.
맨유에서 11시즌 동안 활약한 솔샤르 감독에겐 매우 익숙한 ‘헤어드라이어’다.
특히나 최근 맨유는 무리뉴와 선수단이 갈등을 겪으면서 문제가 됐다. 이에 솔샤르 감독이 어떻게 맨유 선수들의 기강을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아이들이 실망스런 행동을 하면 가끔 호통을 치기도 한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면서 선수들에게 경고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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