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2015년 대회에서 눈물을 흘렸던 김진수(전북)가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0시 15분 인천공항을 통해 아부다비에 출국한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김진수는 “출발을 한다는 것이 실감난다. 현지에서 적응을 잘하고 남은 시간 준비를 잘해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김진수에게 아시안컵은 아픈 기억이다. 4년 전인 2015년 호주 대회 결승전에서 자신의 실수로 우승을 놓쳤기 때문이다.
김진수는 “내가 실수를 해서 우승하지 못한 걸 알고 있어 책임감이 더 크다. 너무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어서 이번에 꼭 우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낙마했던 김진수는 경쟁자인 박주호(울산)를 따돌리고 극적으로 벤투호에 발탁됐다. 그는 “대표팀에 너무 오랜 만에 왔는데 나에게도 기회가 왔다. 아시안컵에 처음 나갔던 때가 생각 난다. 그때와 현재 나는 달라진 것이 많다. 2015년보다 더 잘하고 싶다”고 이를 악 물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우승후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란, 일본, 호주, 다른 나라들도 준비를 잘하고 나올 것이다. 방심하지 않고 우리 걸 100% 보여준다면 충분히 우승 할 수 있다”고 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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