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레이커스가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웃었다.
LA 레이커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27-10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시즌 20승 고지(14패)를 밟았다. 골든스테이트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23승 12패가 됐다.
1쿼터 종료 4분 전까지는 23-23 동점이었다. 이후 레이커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르브론 제임스의 연속 득점에 이어 조쉬 하트의 3점포, 라존 론도의 득점이 나오며 32-2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42-25에서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의 레이업 득점과 플로터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레이커스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 분포 속 점수차를 벌렸다. 65-50, 레이커스의 15점차 우세 속 전반 끝.
3쿼터 초반 변수가 생겼다. 제임스가 코트에서 넘어지며 사타구니 부상을 입은 것. 이후 제임스는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한 때 16점까지 벌어진 점수차는 2점차까지 줄어들었다.
역전 위기까지 몰린 레이커스는 분위기를 바꾸고 3쿼터를 마쳤다. 3쿼터 종료 2.9초를 남기고 터진 랜스 스티븐슨의 3점포로 91-82를 만들었다.
4쿼터 반전은 없었다. 레이커스는 4쿼터 중반 나온 콜드웰-포프의 3점포로 112-90, 22점차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레이커스는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카일 쿠즈마가 19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며 제임스는 21분 동안 17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레이커스로서는 다행히도 제임스의 부상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론도는 15점 10어시스트,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며 브랜든 잉그램도 14점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역전승을 노렸지만 결국 고개를 떨궜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3점슛 성공률이 25%(36개 시도 9개 성공)에 그쳤다. 스테판 커리도 8개를 시도해 2개 밖에 넣지 못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