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손쉽게 제압했다.
GS칼텍스는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0, 25-22)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을 끌어내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시즌 11승 5패(승점 31). 반면 4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은 1승 15패(승점 5) 최하위에 머물렀다.
홈팀 현대건설은 양효진, 이다영, 마야, 정지윤, 황연주, 김주향에 리베로 김연견이 먼저 나섰다. 이에 GS칼텍스는 안혜진, 김현정, 알리, 강소휘, 김유리, 이소영에 리베로 한다혜로 맞섰다.
GS칼텍스가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초반 상대의 연이은 공격 범실과 마야의 정확한 공격으로 8-4 리드를 잡은 뒤 꾸준히 4점 차를 유지했다. 10점대 중반부터 이소영이 득점에 가세했고, 17-13에서 김현정이 마야의 백어택을 차단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결과는 25-16 완승. 작전타임을 하나도 쓰지 않고 거둔 결과였다. 알리가 1세트 혼자서 8점을 책임졌으며, 팀도 블로킹(4-0), 서브(2-0)에서 모두 상대를 압도했다.
2세트도 8-4로 출발하며 순조롭게 첫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선점했다. 마야의 활약과 급격히 흔들린 리시브로 13-13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14-14에서 마야와 양효진의 잇따른 공격 범실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고비가 자주 찾아온 2세트였으나 잦은 상대 범실 덕에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마야의 서브 범실로 20점 고지에 올라선 GS칼텍스는 김유리의 블로킹과 알리의 꾸준한 활약 속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 승부처는 10점대 중반이었다. 2세트와 마찬가지로 마야의 매서운 공격에 줄곧 고전했지만 11-11에서 김유리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14-12에서 알리의 절묘한 서브 에이스가 나왔다. GS칼텍스는 이후 이소영, 표승주, 알리를 적절하게 활용하며 단독 2위 도약을 확정지었다.
이날 알리는 양 팀 최다인 25점(공격 성공률 47.91%)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유리는 블로킹 3개를 포함 8득점, 이소영은 7득점으로 각각 지원 사격. 현대건설에선 마야가 15점(41.66)으로 분전했다.
GS칼텍스는 내년 1월 2일 인천에서 흥국생명을 만나 연승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12월 30일 홈에서 흥국생명을 만난다.
[2위로 도약한 GS칼텍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