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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LA 다저스는 비록 또 다시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고개를 숙였지만, 우완투수 워커 뷸러(24)가 성장세를 보여줬다는 점은 팀 입장에서 기대 이상의 수확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한국시각) 2018시즌에 성장세를 보이며 이름을 각인시켰던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뷸러는 이름이 언급된 선수 가운데 1명이었다.
2017시즌 다저스서 빅리그에 데뷔한 뷸러는 8경기 1승 평균 자책점 7.71에 그쳤지만, 2018시즌에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줬다. 24경기(선발 23경기)에 등판, 8승 5패 평균 자책점 2.62를 기록하며 단숨에 다저스의 미래로 부상한 것. 특히 포스트시즌서 호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최근 MLB.com는 뷸러를 가장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투수 가운데 1명으로 꼽기도 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흥미를 갖게 만드는 젊은 투수를 발굴했다. 뷸러는 1년 전과 달리 제구력 문제를 해결했고, 팀의 신뢰를 받는 투수가 됐다. 다저스의 에이스는 여전히 클레이튼 커쇼지만, 다저스가 향후 꾸준히 발굴해야 할 유형의 투수는 뷸러”라고 전했다.
MLB.com은 이밖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해리슨 베이더(세인트루이스), 데이비드 보티(시카고 컵스),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조던 힉스(세인트루이스), 라몬 로리아노(오클랜드), 맥스 먼시(LA 다저스), 프랜밀 레예스(샌디에이고), 후안 소토(워싱턴)를 주목할만한 성장세를 그린 선수로 꼽았다.
[워커 뷸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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