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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어떻게 절 다시 살리셨냐구요."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 29, 30회에서는 회사의 갑질을 바로잡기 위해 두발 벗고 뛰어든 백진상(강지환)에 의해 점점 환영을 보던 이루다(백진희)가 결국 타임루프에 대한 기억을 모두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타임루프가 시작되기 전인 '11월 7일'로 시간이 되돌아갔지만 이루다는 타임루프는 물론 그의 인성을 갱생시켰다는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던 상태였다. 하지만 그녀는 백진상이 '기억해달라'며 준 회사의 비리 공문을 본능적으로 유출, 회사의 부조리에 얼떨결에(?) 맞서며 그와 함께할 수 밖에 없는 '운명공동체'적 면모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먼저 이루다는 사내 노조를 모집하며 회사의 부당한 처사를 바로 잡으려는 백진상의 간절한 모습에 많이 변했다고 느끼며 마음을 열었다. '마케팅팀 일일 막내체험'까지 불사한 그를 돕기 위해 ‘진상 이미지 개선 프로젝트’에 나서며 대환장 케미를 발산, 떼려야 뗄 수 없는 두 사람의 환상 콤비가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변화된 백진상을 통해 과거 겪었던 장면들이 스쳐지나가는 환영을 느낀 이루다는 이상한 기시감에 사로잡혀 큰 혼란을 겪기 시작, 그에게 "어떻게 절 다시 살리셨냐구요"며 타임루프에서 벌어졌던 모든 일들을 떠올렸다.
반면 이루다의 기억이 돌아오길 바랬던 백진상의 바람이 이루어진 순간, 백진상은 자신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MW치킨 사장 강인한(인교진)이 보낸 용역들에게 무력 진압을 받을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죽어도 좋아' 마지막 회는 2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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