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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에이징 커브를 비웃었다."
MLB.com이 27일(이하 한국시각) 2018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스타 5명을 돌아봤다. 아드레안 벨트레, 빅터 마르티네스, 조 마우어, 체이스 어틀리, 데이비드 라이트의 현역 시절 하이라이트 필름을 게재 및 조명했다.
박찬호, 추신수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들과 인연이 있는 벨트레가 가장 눈에 띈다. 벨트레는 1998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거로 데뷔했다. 2001년까지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었고,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시애틀 매리너스에 몸 담았다. 2010년에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은 뒤 2011년부터 올 시즌까지 텍사스에서 활약했다. 추신수와 5년간 동료로 지냈다.
벨트레는 시애틀 시절이던 2007년과 2008년, 텍사스 시절에던 2011년과 2012년, 2016년에 3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04년, 2010년, 2011년, 2014년에는 실버슬러거도 받았다. 2010년~2012년, 2014년에 올스타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2933경기서 타율 0.286 477홈런 1707타점 1524득점을 기록했다. 만 39세까지 총 21시즌간 빅리그에서 건강하게 활약했다. 데뷔 첫 시즌(1998년, 77경기), 2017년(94경기)을 제외하면 매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MLB.com은 "야구의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성적 변화, 일반적으로 30대에는 떨어진다)는 잔인하다. 그러나 벨트레는 그것을 비웃었다. 10대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30세까지 좋은 경력을 쌓았고, 2010년 보스턴에 이어 텍사스에서 8년간 뛰며 스타로서 명성을 얻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MLB.com은 "평균보다 높은 애버리지에 핫코너에서의 뛰어난 수비력을 겸비했다. 30대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51.1은 지난 9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마이크 트라웃, 로빈슨 카노에 이어 3위였다. 오직 7명의 야수만이 31세부터 39세까지 더 높은 가치를 드러냈고, 그들은 전설들이다"라고 설명했다.
[벨트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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