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10점 이상' LA 클리퍼스, 새크라멘토 꺾고 20승 고지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새크라멘토를 제압했다.

LA 클리퍼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27-1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시즌 20번째 승리(14패)를 이뤘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2연승을 마감, 시즌 성적 18승 16패가 됐다.

클리퍼스는 1쿼터부터 상대 림을 맹폭했다. 시작 직후 리드를 이어가던 클리퍼스는 1쿼터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터진 토비아스 해리스의 3점포로 처음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이어 몬트레즐 하렐의 연속 득점 속 39-2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타이론 월러스의 득점으로 2쿼터를 시작한 클리퍼스는 루 윌리엄스의 바스켓카운트와 월러스의 득점, 하렐의 앨리웁 득점으로 50-29, 21점차까지 달아났다. 20점차 안팎 리드를 유지한 클리퍼스는 71-56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클리퍼스는 3쿼터 초반 13점차로 쫓기자 해리스의 3점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어 보반 마리야노비치의 덩크로 다시 20점차까지 벌렸다. 클리퍼스는 3쿼터 막판 10점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패트릭 비벌리와 에이버리 브래들리, 하렐의 득점에 이어 윌리엄스의 3점포로 상대 추격 흐름을 차단했다. 102-85, 클리퍼스의 17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4쿼터 중반까지 클리퍼스가 20점차로 앞서며 승리를 눈 앞에 둔 듯 했지만 승부는 쉽사리 판가름 나지 않았다. 새크라멘토가 맹추격에 나서며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118-121, 3점차까지 따라 붙은 것.

대역전극은 없었다.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한숨 돌린 클리퍼스는 다닐로 갈리나리와 해리스의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클리퍼스는 7명이 10점 이상 올렸다. 윌리엄스는 22분 동안 24점(6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렐도 22점 9리바운드 5블록으로 활약했다.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5명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새크라멘토는 4쿼터 막판 상대 간담을 서늘케 했지만 승리까지 이루지는 못했다.

[루 윌리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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