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 매니저, 학창시절 일진 논란 끝 퇴사→'전참시' 편집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광희의 매니저 유시종 씨가 일진설 논란에 사과하고, 소속사에선 퇴사키로 해 논란은 일단락 될 전망이다.

광희의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은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너무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좀 더 정확하고 신중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유씨의 일진설이 불거졌을 당시 사실무근 입장을 낸 것과 관련해 소속사 측은 "당사자인 본인 역시 이러한 상황에 너무나 당황한 나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변하였으며 회사에서 이를 더 신중하고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입장을 밝히게 되어 더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어린시절 자신의 모습을 이제라도 깊이 반성하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깊이 사과하는 마음"이라는 유씨의 심경도 전했다.

광희는 전역 후 첫 예능 프로그램으로 '전지적 참견 시점'을 선택해 지난 22일 방송에서 자신을 향한 남다른 팬심을 자랑하는 매니저와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방송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씨와 동창이었다는 한 네티즌이 그가 "가장 잘나가는 일진 중 한 명이었다"고 주장해 파장을 불러왔다.

이에 광희의 소속사 측이 빠르게 관련 내용을 부인했으나, 추가 제보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또 다시 올라오며 유씨의 일진설에 더욱 힘이 실렸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은 광희의 녹화 분량이 "1회가 남아있다"며 "논의 결과 녹화에 최선을 다해 임해준 광희를 위해서 남은 출연 분은 방송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청하시기에 불편함이 없이 매니저의 분량은 최대한 편집하고 광희의 캐릭터에 집중하고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광희는 지난 7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해 곧바로 방송에 복귀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