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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황후의 품격' 신성록이 신고은을 죽인 범인이었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23, 24회에서는 소현황후(신고은) 죽음을 둘러싼 이혁(신성록)의 과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혁과 태후 강씨(신은경)는 궁궐 연못에 떠있는 한복 치마를 보고 놀랐다. 이어 이혁의 과거가 공개됐다.
이혁은 소현황후가 경호원과 바람이 났다고 오해했다. "강주승이랑 무슨 짓 했어"라며 소현황후를 몰아세웠고, 소현황후는 "고작 이런 분이셨습니까. 폐하가 이렇게 못난 사람인지 처음 알았습니다"라고 따졌다.
소현황후가 강주승과의 관계를 부인했지만 이혁은 임신한 아내를 계속 몰아세웠다. 이혁은 소현황후에게 "찔리는 게 있으니까 도망치는 거 아냐"라고 물었고, 소현황후는 "뭘 더 해명하라는 거냐. 강주승은 제 경호원일 뿐이다. 사가에서도 친오빠처럼 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혁은 "피도 안 섞였는데 무슨 친오빠야. 뱃속에 그 아이 내 아이 맞는 거야? 설마 그 놈 자식이야?"라고 물었다. 소현황후는 이혁의 뺨을 때린 뒤 "믿고 싶은대로 믿으세요. 어차피 제 말은 믿을 생각도 없지 않습니까"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 때 이혁은 소현황후를 붙잡고 "말해. 아니라고 말하란 말이야. 아니라고 하란 말이야. 어서"라며 목을 조르고 그를 밀쳤다. 소현황후는 호수에 빠졌다. 그러나 이혁은 그를 구하지 않았고 소현황후는 사망했다.
이후 이혁은 서강희(윤소이)를 찾아갔고 강제로 키스했다. 서강희는 "오늘이 소현황후 기일이죠? 술 한 잔 하시겠습니까? 폐하"라고 말한 뒤 이혁과 이야기를 나눴다. 소현황후와 강주승의 관계를 묻는 그에게 두 사람이 불륜 관계였다고 거짓 고백했다.
한편 이윤(오승윤)은 이혁과 태후 강씨가 소현황후의 죽음을 비밀로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태후 강씨가 청금도 비밀을 알고 있는 소현황후의 죽음을 심장마비로 덮은 것 역시 알고 있었다. 이윤은 태후 강씨에게 이를 따졌지만 태후 강씨는 불같이 화를 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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