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프리미어 12 초대 우승 국가인 한국은 내년에 열리는 2회 대회에서는 어떤 결과를 받아들일까.
무엇보다 2회 대회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는 점에서 사활을 걸어야 하는 대회로 꼽힌다.
일본은 벌써부터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미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국으로 자동 출전이 확정된 일본이지만 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이 짙은 프리미어 12부터 확실하게 성과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지난 2015년 1회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나왔으나 준결승전에서 한국에서 뼈아픈 9회 대역전패를 당한 수모를 기억하고 있다.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은 29일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한국을 방문해 직접 한국야구를 분석할 계획이 있음을 전했다. "한국과 대만에 갈 예정이다. 한국과 대만이 현재 어떤 야구를 하고 있는지 관심이 있다"는 이나바 감독은 "아시아 국가는 아시아 만의 싸우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과 달리 한국은 지금 대표팀을 이끌 감독 자리부터 공석인 상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나 선수 선발 논란에 휩싸인 선동열 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국정감사에서의 질타와 정운찬 KBO 총재마저 전임감독제를 부정하는 발언을 하면서 결국 감독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이제 야구 대표팀 감독 자리는 누가 맡아도 부담스러운 자리가 됐다.
한국은 이번 프리미어 12에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국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면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아직까지는 일본보다 준비 과정이 더딘 것이 현실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