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2018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3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02-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연승, 시즌 성적 17승 11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가 됐다.
완승이었다. 1쿼터를 30-22로 끝낸 전자랜드는 이후 점수차를 계속 벌리며 1승을 추가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박)찬희가 리딩을 잘 해주고 로드가 안쪽에서 밀리지 않았다"라며 "초반에 외곽 수비가 흔들려서 전반이 끝난 뒤 '정리를 해보자'라고 했는데 잘 따라줬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25점 12리바운드로 활약한 찰스 로드에 대해서는 "첫 번째 경기보다는 오늘 몸이 더 좋아보였다"라며 "선수가 훈련을 어느 정도 하고 있었다는 말에 신뢰가 간다. (로드의) 스크린 플레이로 인해 국내 선수들이 찬스를 낼 수 있는 부분도 긍정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팀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내 선수들에게 주도적인 역할을 요구했다. 공수에서 적극적으로 해준 부분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경기 연속 100점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유 감독은 "상대성이 있는 것이 스포츠다. 그리고 상대팀 상황이 좋지 않았다"라며 "좋은 분위기에 있는 팀들과 상대하기 위해서는 더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기분 좋게 2018년을 마감한 전자랜드는 새해 첫 날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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