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흥국생명이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6, 25-21)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3위에서 선두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시즌 11승 5패(승점 34).
공수 양면에서 상대를 압도한 한판이었다. 블로킹(6-3), 서브(6-1) 우위와 함께 이재영이 양 팀 최다인 17점(공격 성공률 40.54%)을 올리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리베로 김해란과 1세트 교체 투입된 신연경의 보이지 않는 수비도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경기 후 “지금 일정이 타이트한데 경기가 3-0으로 끝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상대보다 서브와 서브 리시브에서 안정적이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신연경의 활약에 대해선 “신연경, 김다솔, 김나희는 백업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주전으로 뛴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신연경은 계속 무릎 관리가 필요해 오늘처럼 꼭 필요할 때 활용하려고 한다. 오늘은 김미연이 왼쪽 어깨가 불편하고 신연경이 공격까지 할 수 있는 컨디션이었다. 다행히 제 역할을 잘해줘서 안정적으로 잘 풀어나갔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블로킹 2개를 포함 8점을 올린 신인 이주아를 두고는 “좀 더 잘 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냉정히 따지면 고등학교와 프로는 너무나 많은 차이가 있다. 특히 가운데는 고교와 현실적으로 차이가 크다. 경기 스피드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그 훈련을 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박 감독에게 끝으로 새해 소망을 묻자 “우리 선수들이 시즌 끝날 때까지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새해 1월 2일 홈에서 GS칼텍스를 만나 5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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