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웃는남자'가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수상하고, 3관왕을 차지했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대상은 뮤지컬 '웃는남자'가 차지했다. 수상 후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는 배우들 및 제작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웃는 남자'는 박효신이 남우주연상, 오필영이 무대예술상을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레드북'과 '베르나르다 알바'는 4관왕을 차지했다. '레드북'은 뮤지컬작품상, 김국희 여우조연상, 오경택 연출상, 홍유선 안무상을 수상했고, '베르나르다 알바'는 소극장뮤지컬상, 정영주 여우주연상, 김성수 음악상, 김환희 신인상을 받았다.
뮤지컬작품상은 '레드북'이 받았다. '레드북' 출연 배우 유리아는 "앞으로도 '레드북'이 창작 작품으로 더 완성도 있는 공연이 됐으면 좋겠고 그럴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로듀서상은 '빌리 엘리어트', '마틸다' 박명성 프로듀서가 수상했다. 그는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작품을 계발하고 미래 세대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작품들을 많이 만들겠다. 고맙다"고 전했다.
공로상은 이종덕에게 돌아갔다. 충무아트홀 사장을 역임한 그는 현재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원장으로 재직중이다.
여우주연상은 '베르나르다 알바' 정영주가 받았다. 크게 환호하며 기뻐한 정영주는 "여배우라는 말 안 좋아한다. 그냥 배우"라며 "이 모든 영광을 대한민국에서 여자라는 이름이 아닌 배우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모든 배우들께 돌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따.
남우주연상은 '웃는 남자' 박효신, '마틸다' 최재림이 공동수상했다. 박효신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되짚어 보게 하는 자리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여러분 삶 속에서 제 노래가 힘이 될 수만 있다면 여러분들 삶 속에서 저도 행복하게 노래 부르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백했다.
최재림은 "이렇게 좋은 공연 올려주신 신시컴퍼니, 같이 공연하고 있는 배우들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사랑하는 가족, 박칼린 선생님 등 감사하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여우조연상은 '레드북' 김국희, 남우조연상은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한지상이 수상했다. 김국희는 "좋은 영향력으로 긍정적인 것을 많이 나눌 수 있는 좋은 배우, 좋은 사람이 되겠다"며 울먹였고, 한지상은 "이 상이 결과가 아니라 시작이다. 올해도 여러분들과 함께 신나게 한 판 놀겠다"고 밝혔다.
앙상블상은 뮤지컬 '마틸다' 팀이 받았다. '마틸다' 팀 아역배우들은 함께 구호를 외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스태프 부문에서는 '베르나르다 알바' 김성수가 음악상, '용의자 X의 헌신' 정영이 극본상, '레드북' 오경택이 연출상, '레드북' 홍유선이 안무상, '웃는 남자' 오필영이 무대예술상을 받았다.
뉴웨이브상은 '레디 투 플라이'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번지점프를 하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이휘종, '베르나르다 알바' 김환희가 수상했다.
한편, 이 날 축하공연 오프닝 무대에는 배우 박정자, 김소현, 뮤지컬 '애니'의 아역배우 유시현, 전예진, 강홍석이 올랐다. 뮤지컬 '모래시계' 앙상블팀, '빌리 엘리어트', '베르나르다 알바', '마틸다' 팀과 뮤지컬 '웃는 남자'의 무대가 펼쳐졌다.
또 배우 이건명과 소극장 뮤지컬 상에 노미네이트 된 배우들이 엮은 무대가 꾸며졌고, 피날레로는 2018 뮤지컬을 빛낸 아역배우들과 신인상 후보에 오른 배우 이승헌, 이휘종, 강혜인, 김환희, 이혜수, 임찬민, 해나가 대미를 장식했다.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유리)에서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유리)가 공동 주최하는 시상식. 뮤지컬 현장에 종사하는 공연예술인들을 위한 축제의 장일 뿐만 아니라 매해 수준 높은 작품을 발굴해 해당 작품의 창작자를 독려하며 축하하는 자리로 한국 뮤지컬 공연예술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다음은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작) 명단
▲ 대상 : '웃는남자'
▲ 뮤지컬작품상 : '레드북'
▲ 프로듀서상 : '마틸다'·'빌리 엘리어트' 박명성
▲ 공로상 : 이종덕
▲ 소극장 뮤지컬상 : '베르나르다 알바'
▲ 여우주연상 : '베르나르다 알바' 정영주
▲ 남우주연상 : '마틸다' 최재림, '웃는 남자' 박효신
▲ 여우조연상 : 여우조연상 '레드북' 김국희
▲ 남우조연상 :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한지상
▲ 앙상블상 : 뮤지컬 '마틸다'
▲ 음악상 : '베르나르다 알바' 김성수
▲ 극본상 : '용의자 X의 헌신' 정영
▲ 연출상 : '레드북' 오경택
▲ 안무상 : '레드북' 홍유선
▲ 무대예술상 : '웃는 남자' 오필영
▲ 뉴웨이브상 : '레디 투 플라이'
▲ 신인상 : '번지점프를 하다'·'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이휘종, '베르나르다 알바' 김환희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 네이버TV 영상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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