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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KY 캐슬' 윤세아가 김병철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스카이캐슬, 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18회에서는 노승혜(윤세아)가 차민혁(김병철)에게 이혼을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민혁은 황우주(찬희)를 위해 탄원서를 쓴 차서준(김동희), 차기준(조병규)에게 화를 냈다. 그는 황우주에 대해 "버려야 될 카드"라고 표현했다.
이어 차민혁은 큰 딸 차세리(박유나)를 실패작이라고 표현했고, 차민혁은 "내가 왜 실패작이야. 아빠야 말로 실패한 인생이야. 자식들한테 존경 받는 부모가 성공한 부모라는데 아빠야말로 제일 불쌍해"라고 따졌다.
차세리는 쌍둥이 동생들에게 "너희들 아빠 존경해?"라고 물었고, 차기준은 "존경? 할 수만 있다면 해보고싶다"고 답했다. 차서준 역시 "나도 해보고싶다. 존경"이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차세리는 차민혁에게 "봤지? 아빠. 실패작은 내가 아니라 아빠야. 아빠야말로 제일 불쌍해. 바닥이야. 빵점이야"라고 소리쳤고, 차민혁은 노승혜를 탓하며 "당신이 오냐오냐 하니까 얘가 뻥을 쳐놓고도 기고만장이다"고 했다.
이에 노승혜는 "여보. 당신한테 할 말 있어요. 가서 앉으세요"라고 말한 뒤 차세리, 차서준, 차기준도 함께 앉게 했다. 그는 남편에게 "나 당신하고 더는 못 살겠어요"라고 밝힌 뒤 "너네들은 어때"라고 물었다. 삼남매 모두 못 산다고 했다.
삼남매 답변이 끝난 뒤 노승혜는 "차민혁 씨. 우리 이혼해요"라고 이혼을 선언했고, "조건이 있다. 당장 저 피라미드 없애고 애들한테 당신의 교육관, 가치관 주입하지 말라. 실패작이니 그딴 말 하지 말고 애들을 똑같이 인격체로 존중해달라. 지금 내가 한 말 전적으로 수용하지 않으면 당신하고 이혼할 거다"고 설명했다.
차민혁은 충격에 빠졌고, "살다 살다 별 꼴을 다"라며 울먹였다. 이후 노승혜는 차민혁이 자신에게 소리치는 것까지 녹음했다. 노승혜는 "녹음해야죠. 소송까지 갈지도 모르는데"라며 차민혁에게 "언어폭력도 폭력이니까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차민혁은 "나 올 때까지 반성문 10장 써놔. 애들도 써놓으라고 그래. 안 쓰기만 해봐. 다 쫓겨날 줄 알아"라며 센척 했다.
[사진 = JT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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