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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경찰이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의 내연녀로 추측된 A씨의 친모 청부 살해 조사와 관련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친모 청부 살해를 계획한 여교사 A씨와 내연 관계라는 주장이 제기된 김동성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김동성은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원만한 합의 이혼을 했다는 김동성 말과는 달리 측근은 신뢰를 깰 만한 일이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그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2015년 성격 차이를 이유로 처음 이혼소송을 제기했었다.
당시 김동성은 '한밤'과의 인터뷰를 통해 "특별한 이유라기보다도 둘만의 성격 차이"라며 "문제점이 있으니까 이번에 이렇게까지 오게 됐다고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동성은 이후 아내와의 갈등을 극복하고 이혼소송도 취하했다. 이 가운데 1년 뒤 대한민국을 뒤흔든 국정농단 사태 당시 최순실 조카 장시호가 재판 과정에서 김동성과 관련된 충격적인 증언을 내놨다.
당시 장시호는 김동성과 내연 관계였으며 최순실 집에서 함께 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동성은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당시 그는 내연 관계가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김동성은 결국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이후 김동성 전 부인은 상간녀 A씨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상간녀 A씨와 청부살인 여교사가 같은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한밤' 제작진은 최초 사건 조사 경찰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김동성 선수의 존재를 모르고 계셨냐"고 물었다.
최초 사건 조사 경찰 관계자는 "일단 저희는 최초에 조사할 때 김동성 선수에 대한 내용은 알았지만 저희가 거기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하겠다"고 답했다.
경찰 조사 당시 두 사람의 관계가 파악됐다는 것이 알려진 가운데 '한밤' 제작진은 김동성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말 두 사람이 함께 해외 여행을 떠났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친구와 충분히 여행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혼 과정에서 A 씨와 얘기를 나누러 갔을 뿐 내연 관계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렇다면 김동성은 A씨의 범행 사실을 몰랐을까? 김동성은 "나중에 어머니한테 말씀을 들었다. 친족 살해를 하려 했다. 그거 듣고 깜짝 놀랐다"고
현재 검찰은 아직까지 김동성의 공모 사실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A씨는 현재 재판 진행중인 상황이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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