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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박찬호가 은퇴 후 일상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 300회 특집에서는 야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박찬호의 야구 선수 인생사가 그려졌다.
이날 박찬호는 은퇴 후 일상에 "선수 시절에는 이 도시 저 도시 돌아다니면서 정착되어 있는 느낌이 없었는데 오랫동안 한 군데서 스케줄을 계획하고 활동하니 정착된 느낌이 많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 시절 때 배우지 못했던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 자기 계발에 나섰다. 그는 "영어 공부하는 게 사실 굉장히 귀찮고 힘들다. 이야기를 읽는 건 재밌지만 문법 공부는 머리가 터진다"며 하소연했다.
특히 박찬호는 "머리가 야구할 때보다 영어 할 때 더 빠진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고, 그의 영어 강사는 "박찬호는 영어 공부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단순히 말하는 것보다 정확한 단어의 속 뜻을 이해하고자 하더라"며 칭찬했다.
또 박찬호는 영어로 일기를 쓰며 하루를 마무리했고, 제작진에 "매일 하루도 안 빠지고 일기를 쓰는 게 어렵다. 그러니까 어려운 걸 해보려는 거다. 일기를 쓰면 항상 마음가짐을 다짐하게 되고, 나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게 된다"고 털어놨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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