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만 총 20번’ 문경은 감독 “수비 잘됐지만…연패 탈출 급선무”

[마이데일리 = 잠실핵생체 최창환 기자] SK가 선두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접전을 연출했지만, 뒷심싸움에서 웃지 못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85-86으로 패했다. 이날 전까지 서울 삼성과 공동 9위였던 SK는 6연패에 빠졌다.

양 팀 도합 20번의 역전, 각각 17번 동점을 만드는 접전이었다. SK는 애런 헤인즈(36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올 시즌 개인 첫 30득점을 기록했고, 김선형(14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은 4쿼터에 연달아 쇼타임을 연출했다.

하지만 뒷심에서 밀렸다. 4쿼터 막판 함지훈에게 역전 득점을 내준 SK는 작전타임을 통해 재역전을 노렸지만, 경기종료 직전 헤인즈가 시도한 회심의 중거리슛이 림을 외면해 아쉬움을 삼켰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종료 후 “패로 끝나 아쉬움이 남는 경기지만, 양동근과 이대성이 없어 협력수비를 안 가는 수비를 했다. 그 부분이 잘돼 대등하게 맞섰다. 아쉬움이 있다면, 4~5점차로 앞섰을 때 문태종에게 3점슛을 내줬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어 “막판 함지훈에게 너무 쉽게 골밑득점을 내줬다. 연패를 빨리 끊는 게 급선무다. 그래도 끝까지 집중력을 보여줬는데, 행운이 안 따랐다”라고 덧붙였다

[문경은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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