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LG의 상승세가 매섭다. 접전을 승리로 장식,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창원 LG는 2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2-7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원주 DB와 공동 5위였던 LG는 4연승을 질주, 단독 5위가 됐다. 이날 전주 KCC가 DB에 패한다면, LG 포함 총 3개팀이 공동 4위가 된다. 반면, 삼성은 2연패에 빠져 서울 SK와 공동 9위에 머물렀다.
제임스 메이스(24득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김종규(24득점 9리바운드)가 각각 24득점씩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성민(15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도 좋은 슛 감각을 과시했다.
LG의 초반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1쿼터를 21-15로 마쳤지만, 2쿼터 들어 수비가 무너져 주도권을 넘겨준 것.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LG는 3점슛이 침묵했고, 삼성 외국선수들에게 총 15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3쿼터 들어 위력을 과시했다. 김종규가 덩크슛을 터뜨리는 등 삼성의 약점인 높이를 집중 공략한 덕분이었다. 김종규가 13득점을 몰아넣어 전세를 뒤집은 LG는 조성민의 3점슛, 조쉬 그레이의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더해 55-54로 3쿼터를 마쳤다.
LG는 4쿼터에도 접전 속에 리드를 이어갔다. LG는 네이트 밀러와 김동욱에게 각각 2개의 3점슛을 내줬지만, 메이스와 김시래가 꾸준히 득점을 넣어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조성민도 3점슛을 터뜨린 LG는 2점차로 쫓긴 경기종료 7초전 김시래가 자유투 2개를 넣어 4점차로 달아났다. LG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김종규.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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