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기회가 오면 잡겠다."
경남고를 졸업, 2018년에 입단한 롯데 내야수 한동희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1군에 데뷔했다. 87경기서 211타수 49안타 타율 0.232 4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전병우 등과 주전 3루수를 다툴 게 유력하다.
신인타자의 성적치고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괴물신인 강백호(KT)에 밀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그래도 한동희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무식을 마친 뒤 "선배들에게 1년차 치고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고 칭찬 받았다. 내가 직접 찾아봐도 그렇더라"고 웃었다.
주전 3루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다. 한동희는 "작년에 1군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 올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1군에 기회가 오면 자리를 잡아야 한다. 다만, 작년보다 마음은 편하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작년에 경기를 뛰어보면서 경험을 해봤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0.232에 그친 애버리지보다 12개의 실책을 마음에 두고 있다. 한동희는 "타격보다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 수비에서 실수를 하면 기회를 잡을 수 없고, 팀도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없게 된다. 실점을 줄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타격 향상에 대해 "타율도 올려야 하고 타점도 올려야 한다. 모든 지표에서 성적이 올라갔으면 좋겠다"라고 욕심을 냈다.
끝으로 한동희는 "2년차 징크스라는 말도 있는데 사실 작년에도 그렇게 좋은 성적은 아니었다. 더 나빠질 게 없다고 생각한다. 1년차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는 생각만 한다. 다시 새로운 1년이 시작된다. 담담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동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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