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가 파죽의 10연승을 내달렸다. 선두독주 체제를 구축할 조짐이다.
청주 KB 스타즈는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74-68로 눌렀다. 선두 KB는 10연승을 거뒀다. 19승5패가 됐다. 2위 우리은행에 1.5경기 앞섰다. 삼성생명은 3연승을 마쳤다. 13승11패로 3위.
KB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우리은행을 격파하면서 경기력이 더욱 올라왔다. 역시 최근 만만찮은 삼성생명을 힘으로 눌렀다. 더구나 삼성생명은 이날부터 티아나 하킨스가 가세하면서 골밑의 힘이 좋아진 상황.
그러나 카일라 쏜튼이 1쿼터에만 16점을 퍼부었다. 하킨스 역시 1쿼터에만 8점을 올리며 좋은 몸 놀림을 보여줬다. 1쿼터에 KB가 더블스코어로 앞서갔지만, 2쿼터에는 삼성생명이 거세게 반격했다. KB는 박지수 위력을 극대화하지 못했고, 삼성생명은 이주연이 9점을 몰아치며 추격했다.
삼성생명의 흐름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하킨스가 골밑을 지배하며 9점을 올렸다. KB는 오히려 높이에서 밀렸다. 박지수와 쏜튼 동시기용의 위력을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삼성생명 김한별의 엄청난 활동량, 리바운드가 돋보였다.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KB 쏜튼이 3쿼터 종료 직전 우중간에서 3점포를 터트리며 4쿼터 재역전을 예고했다. 쏜튼은 4쿼터에 다시 16점을 퍼붓는 괴력을 선보였다. 강아정의 결정적 3점포도 있었다. 반면 삼성생명은 추격 흐름에서 김한별, 하킨스가 한 차례씩 패스미스를 하며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쏜튼은 37점 10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9점 5리바운드에 그친 박지수의 몫까지 해냈다. 강아정도 3점슛 4개 포함 16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하킨스는 26점 9리바운드로 삼성생명의 기대를 충족했다.
[쏜튼.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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