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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서주임(김기천)이 은선재(이설) 양부모 살인사건의 진범일까.
28일 밤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 강이헌 연출 김대진 이동현) 29, 30회가 방송됐다.
은선재가 우태석(신하균)에게 자신의 양부모 살인사건 수사를 맡아달라고 부탁한 것에 이어 서주임이 자신이 진범이라며 나타난 상황.
태석은 선재의 요구에 서주임을 만나게 해줬다. 선재가 서주임에 "아저씨가 우리 양부모님 죽인 거 맞잖아요?" 묻자 그는 "어 내가 죽인 거 맞지" 하고 답했다. 또 "무슨 일이 있어도 진술 번복 안 할거죠?"라는 물음에 "응 무덤까지 가져갈 거야"라고도 했다.
태석은 은선재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서주임을 불러 "거짓 진술을 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서주임은 "나는 죗값을 치러야 해요"라며 "들어봤자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냥 나 살인범 만들고 선재 놔줘요. 그게 나랑 당신이 선재한테 저지른 죗값 치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라고 말하며 태석을 더욱 답답하게 했다.
태석은 "내 양부모가 왜 죽어야 하는지 아는 순간 우태석 씨는 엄청난 고통을 맛보게 될 테니까. 당신이 받았다는 케익 상자. 그 판도라 상자 안에는 마지막 남은 희망 따윈 없을 거야"라는 선재의 말을 떠올렸다.
서주임은 태석에게 "어차피 알아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꼭 듣고 싶다면 녹음기와 카메라를 모두 꺼달라"고 요구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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