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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류준열이 영화 '돈'에서 24시간이 모자란 사회 초년생으로 활약, 관객들의 공감을 자극했다.
배급사 쇼박스는 14일 오전, '돈'의 류준열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돈'은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다수의 작품으로 청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류준열이 '돈'에서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 역으로 분해 기대를 높인다. 조일현은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오직 부자가 되고 싶다는 부푼 꿈을 품고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인물. 빽도 줄도 없이 치열한 전쟁터로 뛰어들어 입사와 동시에 상사에게 치이고 동기에게 밀리며 해고 직전의 처지에 몰리게 되는 ‘일현’은 위기의 순간,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거래를 제안받고 순식간에 큰 돈을 벌게 된다.
공개된 스틸은 당찬 포부와 기대를 안고 첫 출근을 한 신입사원의 모습부터 열 달째 실적 0원에, 선배들의 배달음식 메뉴를 필수 암기 종목으로 외워야 하는 등 의욕은 충만하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에 끊임없이 부딪히는 ‘이 시대의 청년’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특히 첫 주문을 받으며 실수하지 않기 위해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과 퇴근 후 동료와 맥주 한잔으로 모든 것을 털어내는 일현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오늘의 한국을 살아가는 보통의 청년, 직장인들의 삶을 그려내며 높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늘 배우로서 가진 팔레트의 다양한 색채를 극한까지 보여주는 류준열은 이번 '돈'을 통해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신입사원의 어수룩한 모습에서, 거액의 돈을 만지게 되며 점차 변화해가는 과정을 특유의 에너지와 섬세한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류준열은 "조일현은 그동안 만났던 인물 중에 가장 공감이 많이 되는 캐릭터였다. 조일현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나 자신부터 친구들, 주변 사람들의 습관이나 생각들을 많이 관찰하고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박누리 감독은 "류준열이 가진 다면적인 매력이 조일현을 굉장히 풍부하게 만들어줬다. '돈'은 류준열이라는 배우가 캐스팅되면서부터 장르가 류준열인 영화가 됐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사진 = 쇼박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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