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이정현 40점 합작' KCC, 5할 복귀… DB 5연패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CC가 단독 5위 자리를 지켰다.

전주 KCC는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8-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시즌 성적 24승 24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또한 단독 5위 자리도 수성했다. 반면 DB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22승 27패로 7위.

전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전반 내내 가장 큰 점수차가 5점차일 정도로 양 팀 모두 분위기를 완벽히 가져오지는 못했다. 38-35, KCC의 3점차 우세 속 전반 끝.

3쿼터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KCC가 9점차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DB도 이내 점수차를 좁혔다. KCC에서는 브라운이 3쿼터에만 11점을 올렸으며 DB에서는 마커스 포스터가 15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DB는 4쿼터 종료 3분여전까지 74-67로 앞서며 연패 탈출에 한 걸음 다가갔다. KCC도 물러서지 않았다. 송교창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힌 뒤 이정현의 득점으로 72-74를 만들었다. 이어 이정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4쿼터 종료 1분 50초 전 74-74 동점을 이뤘다.

흐름을 이어갔다. 브랜든 브라운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KCC는 이정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DB는 4쿼터 종료 2분 45초 전부터 단 1점도 올리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브라운과 이정현은 팀의 78점 중 40점을 합작했다. 브라운은 결승 득점 포함, 21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정현은 4쿼터에만 7점을 올리는 등 19점을 넣었다.

송교창도 13점(5리바운드)을 보탰으며 하승진은 8점과 함께 리바운드 11개를 걷어냈다.

DB에서는 포스터가 26점을 올렸지만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지는 못했다.

[KCC 브라운.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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