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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남궁민과 김정난이 ‘닥터 프리즈너’ 첫방송을 하드캐리했다.
20일 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극본 박계옥 연출 황인혁 송민엽)가 첫방송 됐다. ‘닥터 프리즈너’는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천재 외과의사 나이제(남궁민)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펼치는 신개념 감옥 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
‘SKY 캐슬’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던 김정난. ‘닥터 프리즈너’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정난은 VIP 재소자 오정희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남편과 바람이 난 여자를 죽이려고 사주한 오정희는 나이제의 조언에 따라 가족 유전병이 있는 것처럼 자신의 몸을 일부러 망가뜨렸다. 불과 10분 남짓한 시간. 이 짧은 시간 동안 김정난은 소름끼치는 모습뿐 아니라 병색이 완연해지는 과정을 보여주며 ‘SKY 캐슬’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산했다.
김정난과 호흡을 맞춘 남궁민도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김과장’의 김성룡, ‘리멤버-아들의 전쟁’의 남규만 등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나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해왔던 남궁민은 흑화된 나이제가 돼 다시 한번 인생캐 경신을 예고했다.
김정난과 마주 앉아 악인의 포스를 내뿜던 남궁민은 과거 신에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 따뜻한 의사의 모습으로 180도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이런 나이제가 이재환(박은석)의 갑질로 의사면허를 박탈당하고 복수의 칼날을 품는 모습이 속도감 넘치게 그려졌는데, 남궁민이 빠르게 변화하는 나이제의 모습을 안정적이고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다시금 그의 연기력을 확인케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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