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SK가 KT에 완승했다.
SK 와이번스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21안타로 13점을 뽑은 타선과 선발 문승원의 활약 속 1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성적 43승 1무 22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올시즌 KT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8승 1패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KT는 4연승에 실패, 상승세가 끊겼다. 시즌 성적 28승 39패.
1회 1사 1, 2루, 2회 무사 1루 찬스를 놓친 SK는 3회 선취점을 뽑았다. 김성현의 3루타와 고종욱의 내야안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SK는 제이미 로맥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3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KT는 4회 만회점을 올렸다. 2사 이후 유한준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1-2를 만들었다.
SK가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5회초 3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로맥의 2타점 2루타와 정의윤의 내야 땅볼, 김강민의 중전 적시타로 6-1까지 벌렸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김성현의 적시타와 한동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하며 5회에만 대거 6득점했다. 8-1.
SK는 8회 정의윤의 2타점 2루타로 두 자릿수 득점까지 이뤄냈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복귀전을 치른 SK 선발 문승원은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 호투 속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지난 경기인 9일 삼성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타선은 이날 안타 득점을 올리며 KT 마운드를 맹폭했다. 21안타는 올시즌 팀 한 경기 최다안타다.
4번 타자로 나선 로맥은 3점 홈런 포함, 3안타 6타점을 쓸어 담았다.
리드오프로 나선 고종욱은 4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으며 최정 3안타, 정의윤 3안타 3타점 등 중심타자들도 만점활약을 했다. 김성현도 2안타 1타점.
KT는 투타에서 완패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4⅓이닝 12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7실점하며 시즌 6패(5승)째를 안았다. 타자들도 3안타 1득점 빈공에 그쳤다.
[SK 로맥(첫 번째 사진), 문승원(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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