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 윤종신, 무대 보며 눈물 "처음 들었는데 울컥"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이 '슈퍼밴드' 무대에 눈물을 훔쳤다.

14일 밤 방송된 종편채널 JTBC '슈퍼밴드'에서는 본선 마지막 관문 4라운드의 모습이 펼쳐졌다.

4라운드 세 번째 팀은 김준협, 강경윤, 이찬솔, 임형빈 팀이었다. 이 팀은 'Still fighting it'을 불렀다.

윤종신은 "저는 감동받았다. 굉장히 정서적이었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고 노래를 하니까 다 감동한 거 같다. 보컬만 노래 연기를 할 거 같지만, 이 팀에게 칭찬하고 싶은 건 모든 파트가 다 진중했다. 예를 들면 형빈 군 같은 경우 피아노를 어설프게 칠 줄 알았는데 너무 잘 녹았다. 밴드적으로 잘 치는 피아노였다. 준협 씨가 기타를 안 치고 베이스를 들었는데 이 노래의 이야기에 집중을 해서 했다. 경윤 있는 군은 센스 있는 드럼을 많이 보여줬는데 감정의 고조를 맞추는 드럼 연주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찬솔 씨의 보컬인데"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윤종신은 "저는 기본적으로 인생관이 세상은 언제나 불행하다. 덜 불행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이 가사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윤종신은 "이 노래를 처음 들었는데 울컥하더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김준협은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전현무는 "네 분들이 음악을 준비하면서 아버지 생각에 울컥했다고 하더라. 이 선곡을 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고 한다. 이 진심이 프로듀서들에게도 통한 거 같다"고 말했다. 윤상과 윤종신은 눈물을 보였다. 윤종신은 "전 제 아들 생각이 들었다. 가사 중에 '네가 나를 많이 닮아서 미안하다'는 부분에 공감이 됐다"고 전했다.

[사진 = JTBC '슈퍼밴드'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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