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김신욱이 결승골을 터트린 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은 1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4분에 터진 김신욱의 결승골로 인천에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5연승을 달린 전북은 11승 3무 2패(승점 36점)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김신욱은 리그 8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반면 최하위 인천은 전북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2승 4무 10패(승점10)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유상철 감독의 인천은 지언학, 이준석, 정훈성, 최범경, 임은수, 이우혁, 양준아, 김정호, 김동민, 김진야, 이태희가 선발 출전했다. 무고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모라이스 감독의 전북은 김신욱, 문선민, 임선영, 손준호, 한승규, 신형민, 이주용, 홍정호, 김민혁, 최철순, 송범근이 나왔다. 이동국, 티아고는 벤치 대기했다.
전북이 인천을 몰아쳤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3분에는 손준호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전반 27분 세트피스 찬스에서 김신욱의 헤딩은 골키퍼가 쳐냈다.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31분 찬스에서는 골키퍼가 놓친 공을 문선민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신욱에 맞고 튕겨 나왔고, 전반 32분 코너킥에선 김신욱의 헤딩을 인천 이태희 골키퍼가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이어진 문선민의 오버헤드킥은 옆 그물을 때렸다.
전북은 전반에만 11개의 슈팅을 쏟았지만 인천 골키퍼의 선방과 골대 불운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에도 전북이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인천의 역습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분에는 지언학이 문전 침투 후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송범근이 손끝으로 쳐냈다. 전북은 후반 10분 문선민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팽팽한 흐름이 계속되자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꺼냈다. 먼저 전북이 이비니에 이어 이동국까지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인천도 후반 26분 무고사, 허용준을 동시에 내보내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전북이 파상 공세 끝에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4분 이비니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서 있던 김신욱이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패배 위기에 놓인 인천은 남준재까지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끝내 전북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전북은 이동국이 후반 막판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결국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전북의 1-0 신승으로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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