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시즌 전 내가 생각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키움 제이크 브리검이 19일 고척 KT전서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13일 창원 NC전(7이닝 2실점)에 이어 시즌 한 경기 최다이닝을 소화했다. 올 시즌 어깨, 햄스트링에 잔부상이 있었고, 유독 승운도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서서히 본 궤도에 오르면서 작년 에이스 모드의 회복을 알렸다. 투심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에 커브까지 적절히 섞으며 KT 타선을 압도했다. 키움은 에릭 요키시에 이어 브리검까지 상승세를 타면서 탄력을 받았다.
브리검은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시즌 전 내가 생각한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 팀에서 기대한 역할이 분명히 있었는데 최근까지 보여주지 못했다. 7이닝을 던진 것이 팀에서 바라는 역할이다. 작년처럼 이닝을 많이 소화해야 한다. 긴 이닝을 소화하는 건 나에게 자긍심이고 팀에 꼭 필요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끝으로 브리검은 "커브를 많이 던졌는데 메인 피치는 아니지만, 스프링캠프에서 꾸준히 연습했다. 잘 들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슬라이더가 잘 들어가기 때문에 커브가 가미되면 선발로서 좋은 무기를 지닌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브리검. 사진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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