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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오승환(37)이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양도지명 처리됐다.
콜로라도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승환을 양도지명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양도지명은 방출을 위한 사전 절차로 양도선수로 지명되면 일주일 동안 타 팀의 부름을 기다린다. 영입할 팀이 없을 시 웨이버 공시를 거쳐 최종 방출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방출된 타자 욘더 알론소를 영입한 콜로라도는 알론소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오승환이 팔꿈치 수술을 앞두고 있기에 다른 팀에서 영입 의사를 내비칠 가능성은 매우 적다. 결국 현재로서 가장 현실성 있는 선택지는 KBO리그 복귀다. 삼성 소속이었던 오승환은 FA 신분이 아닌 임의탈퇴로 해외에 진출했기 때문에 한국 복귀 시 무조건 삼성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오승환은 지난해 말 국내 취재진에게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다만, 삼성으로 돌아온다면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이행해야 한다.
한편 오승환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8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9.33을 기록했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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