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문승원(30, SK)이 4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문승원은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문승원이 시즌 16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5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4.59. 최근 등판이었던 16일 인천 LG전에서 5⅓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6월 22일 인천 두산전 이후 3경기 연속 부진과 함께 승리가 없던 상황. 올해 KIA 상대로는 4월 14일 인천에서 6이닝 3실점에도 패전투수가 된 기억이 있었다.
출발이 좋지 못했다. 1회 안치홍-박찬호 테이블세터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곧바로 프레스턴 터커에게 우월 3점홈런을 허용했다. 2B2S에서 6구째 직구가 높게 형성된 결과였다. 이후 유민상의 빗맞은 안타로 1사 1루가 이어졌지만 나지완-이창진을 연이어 범타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1회 투구수는 26개.
2회 첫 삼자범퇴에 이어 3회 터커-최형우의 연속 볼넷과 유민상의 중전안타로 1사 만루에 처했지만 나지완을 삼진, 이창진을 1루수 제이미 로맥의 호수비로 처리했고, 4회 1사 후 3루수 최정의 실책으로 내보낸 황윤호는 안치홍의 병살타로 지워냈다.
5회도 위기였지만 관리능력을 뽐냈다. 터커와 유민상의 볼넷으로 처한 2사 1, 2루 상황. 그러나 나지완을 손쉽게 유격수 뜬공 처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5회까지 투구수는 92개.
문승원은 2-3으로 뒤진 6회초 박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문승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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