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라디오' 유세윤 "숨길 수 없는 세 가지? 낭만·결혼유무·입냄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유세윤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9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신곡 '시져시져'를 발표한 유세윤이 출연했다.

이날 유세윤은 "DJ 남창희랑은 첫 기획사에 같이 있었다. 남창희는 사장님 댁에 살았고, 나도 거의 같이 살다시피 했다. 그래서 남창희가 방송에 나와달라고 했을 때 기분이 좋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를 들은 윤정수는 "형들은 원래 동생이 불러주면 기분 좋지 않나?"고 물었고, 유세윤은 "예전에는 동생들이 부르면, 나를 이용하나라는 철없는 생각도 했는데, 요즘은 기쁘다"고 털어놨다.

이어 유세윤은 8일 발표한 신곡 '시져시져'를 소개하면서 "제목이 영어로 '시져스 시져스'해서 '가위 가위'라는 뜻이다. 양세형이 랩을 피처링해줬는데 정말 멋있다. 가사를 잘 들어봐라, 그날 당일에 쓰는데 정말 잘썼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숨길 수 없는 세 가지'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누다 유세윤은 "낭만, 결혼유무, 입냄새는 숨길 수 없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윤정수가 "낭만이 구체적으로 무슨 뜻이냐?"고 묻자, 유세윤은 "타인이 보기엔 중 2병, 허세처럼 보일수 있지만, 저에게는 그게 낭만이다. 숨길수도 없고, 계속 가지고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 '미스터 라디오'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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