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김호남의 결승골을 앞세운 인천 유나이티드가 탈꼴찌에 성공했다.
인천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 원정 경기서 김호남의 골로 수원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한 인천은 승점 18점으로 제주(승점17)를 제치고 12위에서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인천은 2013년 이후 무려 6년 만에 수원을 제압하며 징크스 탈출에도 성공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수원은 승점 32점으로 6위에서 7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이임생 감독의 수원은 타가트, 유주안, 한의권, 구대영, 김종우, 최성근, 박형진, 구자룡, 민상기, 양상민, 노동건이 선발 출전했다. 데얀, 바그닝요는 벤치에 대기했다.
유상철 감독의 인천은 케힌데, 무고사, 명준대, 김호남, 장윤호, 마하지, 김진야, 곽해성, 이재성, 여성해, 정산이 나왔다.
수원이 전반에는 60대 40의 높은 점유율로 인천을 공략했다. 인천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수원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골이 나오지 않았다. 수원은 전반 26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인천 미드필더 마하지의 팔에 맞았지만,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
인천은 부상자가 나왔다. 전반 35분 김진야가 경합 과정에서 쓰러졌고, 이지훈이 교체 투입됐다.
인천은 전반 36분 무고사가 박스 정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노동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이 이른 시간 변화를 줬다. 유주안이 나오고 데얀이 들어갔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6분에 깨졌다. 인천 공격수 김호남이 수원 수비수 박형진과 경합을 이겨낸 뒤 박스 측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수원은 후반 10분 바그닝요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인천도 후반 31분 문창진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타가트의 슈팅도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바그닝요의 슛은 옆그물을 때렸다. 설상가상 수원은 후반 45분 양상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결국 인천이 김호남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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