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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가 승부차기 끝에 4부리그 소속 콜체스터 유나이티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잡서브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서 콜체스터와 전후반 90분을 0-0 무승부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4부리그 콜체스터에 덜미를 잡히며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21분 탕강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가 풀리지 않자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 카드를 꺼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에릭센을 동시에 투입한데 이어 후반 32분에는 라멜라까지 투입했다.
토트넘의 졸전이었다. 케인, 손흥민, 시소코, 요리스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지만 경기를 지배하고도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이 후반에 손흥민, 에릭센, 라멜라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손흥민은 투입과 동시에 번뜩이는 돌파와 크로스를 선보였다. 후반 29분에는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갔다.
토트넘은 손흥민 투입에도 콜체스터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이변이 연출됐다. 토트넘은 첫 번째 키커인 에릭센이 실축했다. 콜체스터는 3번째 키커로 나선 브라운이 파넨카킥을 시도하다 막혔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4번째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했다. 그러나 5번째로 나온 모우라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고, 콜체스터 마지막 키커가 성공하며 토트넘이 탈락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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