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키움 김하성이 2번 타순으로 돌아오자마자 2루타 두 방으로 장타 가뭄에서 벗어났다. 결국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굳히는 한 방으로 기록됐다.
김하성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2루타 두 방으로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팀의 8-5 승리를 뒷받침했다. 특히 6-5서 8-5로 달아나는 8회초 2타점 좌선상 2루타가 결정적이었다.
김하성은 이번 준플레이오프 1~3차전서 10타수 3안타 3볼넷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그러나 3안타가 모두 단타였다. 시즌 막판 주로 2번 타자로 나선 것과는 달리 2~3차전서는 5번 타자로 나섰다.
그러나 서건창~이정후 테이블세터가 예상 외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3차전서 1~2회 2득점 이후 무득점으로 묶이자 장정석 감독은 10일 4차전서 타순을 손질했다. 김하성이 2번으로 돌아갔고, 이정후가 3번으로 내려오면서 제리 샌즈가 5번에 배치됐다.
시즌 막판 익숙한 2번에서 장타를 두 방이나 날렸다. 3회 진해수의 포심을 좌중간 2루타로 연결하더니 6-5로 앞선 8회초 2사 1,2루서 정우영의 투심을 잡아당겨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쐐기타였다.
그렇게 김하성이 장타 가뭄을 씻어내며 14일부터 시작하는 SK와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장타 감각을 조율했다. 박병호와 함께 김하성이 장타 생산에 동참하면서 키움 공격력이 배가됐다. 2번 타순에 돌아온 김하성이 '강한 2번'타자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김하성.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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