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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편스토랑’이 금요일 밤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여의도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톨랑’) 제작발표회에 강봉규 프로듀서, 황성훈 PD, 이경규, 이영자, 김나영, 정일우, 진세연, 이승철이 참석했다.
‘편스토랑’은 6인의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승철은 심사위원 중 한 명. 그는 “데뷔 34년이 됐다. 전국 투어를 한 2000번 하면서 전국의 맛집은 다 알고 있다. 웬만한 레시피 다 안다”며 출연자들의 음식을 맛보고 싶어 평가단을 자처했다고 밝혔다.
“요리 황제 이경규”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경규는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에는 자신만만했다. 후배들을 얕잡아 봤다”며 후배들의 요리에 깜짝 놀랐다고 말해 ‘편스토랑’에 등장할 음식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반면 이영자는 “선배님을 못 따라가더라”라고 이경규를 칭찬해 눈길을 모았다.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것. 이와 함께 “선배님의 계산적인 건 못 따라가겠더라. 저흰 아직 순수하기만 하다”고 장난을 쳐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정일우는 ‘편스토랑’을 통해 시청자에게 편안하고 친숙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영자가 “먹을 자격 있는 남자”라고 했다며 “힘을 얻어 맛있는 요리를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실 요리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실력으로 따지자면 가장 꼴지”라며 겸손한 말로 말문을 연 진세연은 “막내인 만큼 신선한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아주아주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나영은 프로그램 출연 이유가 아이 때문인 것 같다며 영광을 돌리기도. “아이와 엄마가 함께 먹을 수 있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메뉴가 많이 없다. 엄마 대표로 메뉴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해 그가 선보일 요리들을 기대하게 했다.
메뉴 개발의 어려움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경규는 “음식을 먹어보면 ‘과연 편의점에서 만들 수 있을까’ 굉장히 그 부분이 난제다. 이것을 제품화시켰을 때 원맛이 살아날 것인가도 딜레마다. 심사위원 중 직접 회사에서 나온 MD가 있다. 충분히 제품화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면 반영이 된다. 평가단이 제품과 할 수 있다 없다는 판단해준다”고 말했다. 더불어 방송 다음 날 편의점에 음식이 출시되는 것은 물론, 방송에서 출연진들의 레시피도 공개된다며 “저희 프로를 보시면 일거양득”이라고 자신만만해했다.
‘편스토랑’은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 강봉규 프로듀서는 “아직 명확하게 결정하지 않았는데 결식아동이나 저소득층 도시락 지원 사업이 쓰일 예정이다. 방송에서 알려드릴 기회가 있으면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경규는 “시청률이 중요하고 생각하지만 제작진, 출연진들의 열정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일단 시청률을 걱정하지 않는다. 요즘에 중요한 것이 시청률보다는 화제성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프로그램은 첫술에 배부르지 않겠지만 대단한 화제를 일으킬 거다. 제품이 대박 날 것이다. 화제 면에서는 이 시간대 어떤 프로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제가 떠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한편 ‘편스토랑’은 25일 오후 9시 45분 첫방송 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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