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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FA 류현진(32)을 두고 현지 언론에서도 '보라스 파워'를 기대했다.
미국 시카고 지역 언론 '시카고 트리뷴'은 3일(한국시각) 연고 구단인 컵스와 화이트삭스가 관심을 가질 만한 FA 대어급 선수들을 총망라하면서 류현진의 이름을 언급했다.
특히 FA 선발투수로는 류현진을 비롯해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매디슨 범가너, 댈러스 카이클, 제이크 오도리찌, 콜 해멀스, 잭 휠러 등 8명만 간추린 것이 눈에 띈다.
'시카고 트리뷴'은 류현진의 계약을 전망하면서 그의 에이전트가 보라스인 점을 강조했다.
"류현진은 내년 3월에 33세가 되기에 장기계약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라는 '시카고 트리뷴'은 "그러나 그의 에이전트는 보라스다. 따라서 장기계약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매체는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2.32로 내셔널리그 1위를 차지했으며 8월 중순까지 1.64에 불과했다"라고 올 시즌 류현진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현지에서도 '보라스 파워'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류현진은 나이와 부상 이력이 장기계약의 걸림돌로 꼽힌다. 하지만 수많은 FA 대어급 선수들에게 거액의 장기계약을 이끌어낸 보라스라면 류현진에게도 큰 선물을 안겨줄 수 있다.
[류현진(왼쪽)과 보라스. 사진 = 마이데일리,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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