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오픈찬스, 주저 없이 던지라고 한다."
KGC 크리스 맥컬러가 10일 오리온과의 홈 경기서 17점 7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필리핀에서 좋은 운동능력을 앞세워 맹활약했지만, KBL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 페이스업을 즐기는데, 3점슛 능력도 있다. 그러나 기복이 심하다. 때문에 KGC는 브랜든 브라운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다, 맥컬러에게 조커를 맡긴다. 이날은 좋았다.
맥컬러는 "모든 선수가 경기에 잘 참여했다. 승리를 거둬 행복하다. 오리온과의 첫 경기서 오랫동안 뛰지 않았다. 연습하면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게 경기력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KBL에 어떻게 적응하고 있을까. 사보비치와의 맞대결서도 판정승했다. 맥컬러는 "각자 다른 역할을 하고 있다. 코치님들의 의견을 따른다. 감독님이 요구한 부분은 슛과 리바운드다. 그것에 집중해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사보비치와 처음으로 상대했는데, 터프한 슛을 두 차례 정도 내줬지만, 결과는 우리의 승리다"라고 말했다.
KGC는 강력한 압박에 따른 트랩, 거기에 따른 로테이션 수비를 펼친다. 맥컬러는 "헬프 사이드에서 나오면서, 상대가 공략을 하면 블록으로 막아내는 역할이다. 감독, 코치의 주문을 소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맥컬러에게 강한 믿음을 보낸다. 맥컬러는 "감독이 경기 외적으로 얘기해준 부분은 없다. 다만 KBL에 적응하기 위해 오픈찬스가 나면 주저 없이 슛을 던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맥컬러.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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