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휴스턴이 연패에서 벗어났다.
휴스턴 로켓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61점을 합작한 제임스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 속 117-108로 승리했다.
앞서 8연승 뒤 3연패를 기록 중이던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12승 6패. 반면 마이애미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12승 5패가 됐다.
1쿼터를 27-23으로 근소하게 앞선 휴스턴은 2쿼터 들어 상대 림을 맹폭했다. 오스틴 리버스의 레이업 득점으로 2쿼터 포문을 연 휴스턴은 게리 클락의 덩크에 이은 3점포로 분위기를 살렸다.
이후 웨스트브룩과 하든의 연이은 득점 속 착실히 점수를 보탠 휴스턴은 2쿼터 종료 3분 10초를 남기고 터진 하든의 3점슛으로 58-38, 20점차를 만들었다.
66-42, 휴스턴의 24점차 우세 속 전반 끝. 2쿼터만 보면 휴스턴은 39점을 올린 데 반해 마이애미는 19점에 불과했다. 더블스코어가 넘는 수치.
하든은 전반에만 24점을 올렸으며 웨스트브룩도 18점을 보탰다. 이들 두 명이 올린 득점이 마이애미 선수 전체 득점과 같았다.
3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휴스턴은 47초 동안 19점차 리드를 기록했을 뿐 11분 13초 동안은 모두 20점차 이상 우위를 지켰다.
91-68로 4쿼터를 시작한 휴스턴은 여유있는 경기운용을 펼치며 완승을 이뤄냈다. 특히 하든은 상대가 점수차를 좁혀올 때마다 3점슛을 꽂으며 상대 전의를 상실하게 만들었다.
하든과 웨스트브룩은 변함없이 휴스턴 승리 중심에 있었다. 하든은 3점슛 7개 포함, 34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웨스트브룩도 27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다뉴엘 하우스 주니어도 데뷔 후 최다인 23점을 보탰으며 클락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반면 마이애미는 2쿼터부터 일방적으로 끌려 다닌 끝에 완패를 면치 못했다.
[제임스 하든(왼쪽)과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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